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지원기구서 6개월 실무… 내달 3일 발표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오는 9일부터 2022년도 도시재생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시재생 청년인턴’은 도시재생 분야의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청년들이 현장 수련 및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을 키우고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인턴은 전국 103개 지자체에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도시재생지원기구(HUG·부동산원)에서 일경험 수련생으로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일경험 수련생은 교육 또는 훈련을 목적으로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일(업무)을 경험하는 자를 말한다.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학력·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03개 모집권역 단위로 선발전형이 진행됨에 따라 모집권역은 1개만 선택해 지원(중복지원 불가)할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총 6개월 과정으로 △기본역량 교육 △현장수련 △전문가양성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역량 교육은 2주 동안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시재생의 이해, 사무프로그램 활용능력 및 기본소양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후, 센터 등 수련기관으로 배정돼 5개월 2주의 현장수련 기간 동안 홍보, 공모사업 기획·지원,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아카이빙 등의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또한, 현장수련 기간 중에는 인턴이 근무하는 수련기관의 사업과 연계해 프로젝트 과제를 설정하고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과제를 완수하는 전문가양성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선발 일정·절차, 수련 기관, 수련 업무 등에 관한 상세한 사항이 담긴 선발 공고문은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혜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올해로 4년째를 맞아 교육 내용의 실무 연관성을 높이고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하는 등 교육 콘텐츠를 개선하였다”면서 “청년인턴 프로그램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여 도시재생사업 현장의 생생한 실무지식을 습득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