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르노삼성
▲사진출처=르노삼성

[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 자동차 트렌드가 내연기관 엔진 에서 전기동력으로 빠르게 바뀌며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99년 설립된 르노도 120년의 브랜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개발과 생산에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이다. 

세계 최초 세단자동차를 설계한 창의성으로 전기차 디자인의 틀을 바꾸고, 차량 구동계에 기어를 사용하는 직접전동방식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혁식성으로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특히, 르노의 DNA는 모터스포츠에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2014년부터 시작된 최초의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E의 설립멤버로 참여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각 시즌에서 여러 번 우승하면서 르노의 모터스포츠 기술과 뛰어난 전기차 성능을 조화롭게 증명하고 있다.

1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르노만의 기술 노하우와 모터스포츠를 통해 입증한 퍼포먼스는 르노 전기차에 온전히 녹아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르노그룹은 2021년 1월 “새로운 물결”이라는 슬로건으로 향후 5년의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자동차 라인업을 갖추고 전동화와 수소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전환부문에서 선두기업으로 나설 목표를 제시했다.

앞으로 르노그룹은 한국전지산업협회와 고전압 배터리 재사용 표준기술개발을 협업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전기차 솔루션 EV-READY MARK 인증을 도입해 운영해 E-모빌리티 사업(공유자동차, 커넥티드, 충전서비스, 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르노 조에는 유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기차 모델이다. 

르노의 전기차 전용모델인 조에는 2012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이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단일 모델이다. 유럽에서만 2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약 20%가 조에 모델이다.

2012년 공개한 조에 1세대 모델은 한번 충전하면 100~150km를 달릴 수 있고, 최고속도는 135km/h를 낼 수 있는 시티카로 각광을 받았다. 20,700유로의 경제적인 가격은 최상의 도심형 전기차로 불리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다.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LG화학(LG케미컬)이 공급하는 신형배터리(ZE.40)를 장착한 조에 2세대 모델은 연간 3만여 대가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확실한 자리를 잡는다.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조에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성능과 주행거리가 향상되고 파워 드라이빙 운전이 가능한 R110 모터가 탑재돼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전기차 모델로 평가받았다.

2019년 공개한 조에 3세대 모델은 이전 두 세대 모델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배터리 용량(55kWh)과 주행거리(385km)로 르노 최고의 펀 드라이빙이 가능한 전기차다. 2020년 8월 대한민국에서도 출시하며 르노 전기차만의 우수성과 쾌적한 주행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르노 트위지는 복잡한 도심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2009년과 2010년 내놓은 전기차 컨셉트카 디자인을 참고하여 2012년 양산형 모델로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다.

트위지는 최적의 효율성을 갖추기 위해 편의장치와 차량구조를 단순화했다.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공급하는 6.1kWh짜리 리튬 이온배터리를 사용하며, 220V 충전기로 3시간 충전하면 eco주행 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15년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서울특별시청/BBQ치킨과 협약을 맺고 배달차량으로 투입하며 첫 운행된다. 2016년 부산모터쇼에서 르노삼성관에 트위지를 출품해 공식 공개하고, 12월 대한민국 모든 인증기준을 승인절차를 완료했다. 

트위지는 2017년 6월 르노삼성에서 공식적으로 첫 출시를 하고, 2019년 9월에는 해외 자동차공장을 국내로 유치해 생산하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한국생산 1년 만에 총 1,798대(내수 978대/수출 820대)를 생산해 유럽 등 20개국으로 수출하며 국내 생산하는 전기차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현재 트위지는 차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강판 프레임과 운전자 에어백 등 차량안전성을 높인 모델을 판매하며 초소형 전기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M3 Z.E는 르노삼성자동차가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 및 판매를 시작한 준중형급 전기차다. 2013년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첫 일반 소비자에게 인도는 같은 해 11월 1일, 첫 법인고객 판매는 LG화학 및 LG그룹에 업무용 및 카셰어링 용도로 보급했다.

SM3 Z.E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전기차 네트워크 및 전기택시 보급에 앞장선 모델이다. 

2013년 9월 대전광역시에서 전기택시로 최초 운행을 시작으로 2014년 제주도 전기택시 보급 및서울시 첫 전기택시 시범모델로 선정될 좋은 상품성을 갖췄다. 그 이후 2015년 11월 누적판매 1604대로 국내에서 가장 팔린 전기차로 기록되고, 2016년에는 제주도 전기택시 100대 중 98대가 SM3 Z.E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M3 Z.E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충전 소켓으로 완속과 급속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과 배터리 급속교환 시스템을 갖춰 충전이 쉽다는 점과 2018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13km나 될 정도로 꾸준한 성능개선으로 전기차시장을 이끌던 모델이다.

현재 SM3 Z.E는 2020년 12월 15일 단종을 발표하고 생산을 중단했지만, 출시 당시 국내 유일의 5인승 준중형 세단형 전기차로 국내 전기차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킨 의미있는 모델이다.

17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는 르노 전기차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관을 운영한다. 위에 소개된 르노 트위지, 르노 조에, 르노삼성 SM3 Z.E 모델이 궁금하다면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아울러  ‘xEV 트렌드 코리아 2022’는 ‘EV 어워즈 2022’ 특별관도 운영해 올해 처음 신설된 ‘EV 어워즈 2022’의 후보모델 9종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AMG △제네시스 GV60 △폴스타 폴스타2 △아우디 RS e-트론 GT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기아, 볼보를 포함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V 모빌리티, 충전기 및 배터리 업체 총 50개사가 참가하며 총 300 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니 전기차와 EV 모빌리티에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방문해 관람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