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과 LPGA, 'LPGA로 가는 길' 엡손투어의 타이틀 스폰서십 발표
지속가능성 달성과 공동체 번영에 대한 헌신 강조

【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세계적인 기술의 선두주자인 엡손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와 손을 잡고 공식 파트너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LPGA와 엡손의 연합은 두 기관의 다양성에 대한 헌신을 반영한다. 또한 지속가능성 달성과 공동체 번영이라는 엡손의 궁극적인 목표를 지지하고 있다.

엡손에 따르면 LPGA와 5년 간 파트너십을 맺고, 골프를 통한 여성의 도전을 지원하고 부각시키는 데 촛점을 맞춰 다양한 경험과 이벤트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또, 엡손은 LPGA 퀄리파잉 투어의 독점적인 권한을 가진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LPGA로 가는 길(Road to the LPGA)'로 잘 알려진 공식 투어로서, 엡손투어는 투어 내 모든 선수의 지원과 시즌 톱10에 든 선수를 LPGA투어로 보내는 퀄리파잉 투어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2022년에 42주년을 맞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엡손은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과를 브랜딩, 방송, 장치물, 디지털 통합물 등 다양한 LPGA 네트워크로 공유하며, 이러한 사항은 모든 토너먼트 프로모션, 콘텐츠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쳐 확산된다.

여기에 엡손은 오는 2026시즌까지 엡손투어의 독점적인 명명권을 가지며, 이 외에도 향후 선수 스폰서 기금 조성, 제품 및 기술 지원 등 추가적인 찬조도 약속했다.

엡손의 Yasunori Ogawa 글로벌 사장은 "LPGA와의 파트너십은 미래의 여성 리더들에게 영감을 주고 엡손 브랜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엡손투어는 여성 골프 유망주들이 그들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젊은 여성들에게 미래를 위한 롤모델을 제시하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LPGA는 세계적인 단체이고, 엡손은 LPGA와 다년간 일하며 재능있는 여성 골퍼들이 커리어를 발전시키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PGA의 Mollie Marcoux Samaan 커미셔너는 "엡손이 LPGA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 획기적인 파트너십은 전 세계 미래의 스타들이 그들의 재능을 시험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엡손이 젊은 여성 선수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성 스포츠의 성장과 형평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약속한 데 감사드린다. 'LPGA로 가는 길'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엡손 투어는 LPGA 투어의 공식 퀄리파잉 투어이며 2022년에 42주년을 맞이한다. 이 투어의 임무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여성 프로 골퍼들이 LPGA투어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지난 2012년, 16개 대회에 총상금 170만 달러였던 이 투어는 그동안 24개 대회에 4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되어 왔으며, 이 투어 출신 선수들이 435개 이상의 LPGA 우승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한민국의 박인비, 미국의 Nelly Korda, 또 LPGA투어 대회에서 27회 우승을 거둔 멕시코의 Lorena Ochoa 등이 역대 엡손투어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