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본사(사진제공=한국전력)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정부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23일 올해 4분기(10월~12월) 전기요금 연료비를 인상했다. 요금은 다음달 1일부터 인상 될 전망이다.

한전은 이날 전기요금 조정단가와 관련해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며, 4분기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요금 산정내역을 게시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안내문에서 "연료비 조정요금은 분기별 연료비 변동분의 차이로 산정되며, 총괄원가 기초로 조정되는 전기요금(기본요금, 전력량요금)과는 별개" 라며 "4분기 연료비 단가는 석탄, 유가 상승에 따라 +10.8원/kWh으로 급등했으나, 소비자 보호장치 중 하나인 분기별 조정폭(3원/kWh)이 작동해 0원/kWh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분기별 연료비 변동분은 기준연료비(최근 1년 평균)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 평균)의 차이를 의미한다. 

이어 "이는 2021년 1분기 최초 도입시 –3원/kWh 적용된 이후 2, 3분기 연속 유보됐던 연료비 조정단가가 0원/kWh로 조정(원상회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