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김홍중 기자] A사 한 가맹점 점장이 “일이 바빠 조금만 도와달라”고 요청한 10대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점장의 갑질과 횡포를 고발하는 장문의 글에 따르면 알바생 B씨가 점장에게 바쁜 일 도와달라고 했다고 욕을 먹었다. 특히 점장은 많은 손님 앞에서 B씨에게 이 같은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손님들과 동료 아르바이트생들이 쳐다보는 앞에서 이러한 모욕을 당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아버지 C씨가 점장에게 전화해 “딸에게 사과하라”고 항의하자, 점장은 “자신이 다른 문제로 화가난 상황에서 자신이 갑자기 흥분해 잘못된 행동과 말을 했다”고 사과했다.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았다.

그러나 점장이 어린 알바생들에게 폭력적이고 비이상적인 행동과 욕설을 지속해서 반복적이었다는 것을 딸과 다른 알바학생들과의 주고받은 카톡 문자와 사진 등을 보고 알게 됐다.

이어 “본사에 전화로 항의한 후 점장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본사는 정식 사과하고, 알바생들이 정당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재발 방지안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딸에게 적정한 피해 보상과 딸이 원하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했다.

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하고 마무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