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신종 마약류에 대한 규제 동향을 주제로 한 ‘2021 팬데믹 시대 신종 마약류 국내외 규제과학 동향 심포지엄’을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증가로 신규 마약류를 국제우편, 다크웹 등으로 유통하는 등 마약류 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의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 신종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식약처의 규제과학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룰 주요 내용은 △신종 마약류의 국제적 대응 강화 △미국의 신종 마약 조기 감지 시스템 △호주･뉴질랜드에서 증가하는 신종 마약류의 확산과 피해 △최근 국내 신종 마약류 특성 분석 △임시 마약류 지정을 위한 과학적 평가 등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텟티 저스티스 실험실･과학부 책임자 등 해외 마약 규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마약 관리를 위한 규제과학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마약류 안전관리 공무를 수행하는 대검찰청, 국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한다. 사전에 등록하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마약류 관리에 대한 규제과학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종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해 해외 마약 규제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