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을 위한 ‘신한마음우산’ 이벤트에 2000명 참여
전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자체 제작 투명 우산 기부

▲지난 6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서울남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신한마음우산’ 기부식에서 신한은행 안준식 부행장(가운데)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정영균 사무총장(오른쪽 끝)이 서울남산초등학교 4학년 2반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지난 6일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 남산초등학교에서 ‘신한마음우산’ 기부식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마음우산’ 이벤트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쓴 어린이들의 시야가 좁아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 착안해 우산을 함께 나눠 쓴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참여자의 숫자에 따라 어린이들이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투명우산을 제작·기부하는 이벤트다.

‘어린이 안전에 마음을 기울이자’는 취지에 공감한 아나운서, 개그맨, 배우, 방송인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비롯해 총 2064명이 이벤트에 참여했고 이에 ‘신한마음우산’ 3000여개를 비가 자주 오는 섬에 위치한 분교 등 전국 50개 어린이 집과 초등학교에 기부한다.

‘신한마음우산’은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두껍게 특수 처리된 비닐을 사용하고 비 오는 날 낮은 높이의 어린이도 눈에 잘 띌 수 있는 채도 높은 컬러를 수채화처럼 퍼지도록 했으며 어린이 혼자는 물론 어른과 함께 써도 충분할 크기로 제작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참여자의 마음을 모아 장마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마음 기울임을 시작하고 대표로 행동한 것뿐 이번 기부의 결과를 만들어낸 주체는 은행이 아닌 고객과 시민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세상을 위해 더 먼저 생각하며 마음을 기울이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마음을 기울입니다’ TV 광고와 연계한 이번 이벤트와 기부 전 과정을 담은 컨텐츠는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16일에 만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전략인 친환경·상생·신뢰에 발맞춰 3년 장기 프로젝트인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시작해 5월에는 전국 학대피해아동쉼터 76곳에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하고 지난 6일에는 방학기간 동안 결식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간편식과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신한 동행 밀박스’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는 등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