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올해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기업 등의 자금조달 규모가 약 1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1조3000억원)보다는 12.6%, 직전 분기(105조1000억원)보다는 8.5% 각각 증가한 규모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약 10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직전 분기 대비 6.1% 각각 늘었다.

CD의 등록발행 규모는 약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5%, 직전 분기 대비 53.7% 각각 증가했다.

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규모를 보면 국민주택채 4조7000억원, 지방채 1조5000억원, 금융회사채 및 SPC채를 포함한 회사채 61조7000억원, 특수채 37조3000억원, 지방공사채 6000억원, CD 8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가 3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회사채 29.5%, 일반회사채 18.3%, CD 7.3%, SPC채 6.2%, 국민주택채 4.1%, 지방채 1.3%, 지방공사채 0.5% 순이었다.

지방채는 1조5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보다도 21.1% 줄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33조7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28조4000억원) 대비 18.7%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34조7000억원)보다는 2.9%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20조9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15조9000억원) 대비 31.4% 늘어났다.

유동화SPC채는 전년 동기(7조6000억원) 대비 6.6% 감소한 7조1000억원 발행에 그쳤다.

특수채는 37조3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38조5000원) 대비 3.1%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34조4000억원)보다는 8.4% 증가했다.

지방공사채는 6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2000억원) 대비 200% 늘어났으나, 직전 분기(7000억원)보다는 1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