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 자동차 블랙박스와 썬팅은 자동차 필수품으로 불리며 차량 구입시 꼭 설치하는 품목이 된 지 오래다. 여기에 최근 자동차를 오랫동안 신차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보호필름인 ppf 시공까지 필수로 설치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PPF는 신차의 외관을 완벽히 유지하고 실수에 의한 스크래치와 생활기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고급 세단,스포츠카에는 필수로 시공하는 도장보호필름였다. 

몇 년전만 해도 고급 자동차에만 시공했지만 근래에는 가격을 낮춘 고퀄의 필름이 나오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를 쓸어내며 생기는 스크래치로부터 광택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눈이 녹으면서 묻는 얼룩 및 염화칼슘으로 인한 변색까지 방지할 수 있어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필수템으로 불린다.

최근 지인이 페라리 캘리포니아T 관리 차원에서 다시 ppf 시공을 한다고 하여 고성능 모델 PPF 시공현장에 취재를 다녀왔다.

방문한 시공점은 가드너 보호필름 전문 시공점으로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의 가성비 성지로 불린다고 한다. PPF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가 가드너라고 하는데 브랜드 경험이 전무한 상태라 궁금함이 컸다. 

가드너 브랜드가 유명한 이유는 가드너만의 기술력이 반영된 커팅시스템이다. 가드너 브랜드가 자체 개발한 네트워킹 커팅 시스템(Networking Cutting System)은 가드너 테크니션들의 완벽한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패턴으로 국내 차량 뿐만 아니라 수입차 전 모델에 걸친 방대하고 포괄적인 패턴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자동차 본연의 디자인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시공자들도 시공 실패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고 빠르면서도 손쉽게 시공할 수 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T의 경우 디자인 자체가 워낙 곡선이 많아 자동차필름을 재단하기가 어려운 모델 중에 하나라고 한다. 특히, 전면의 볼록한 보닛과 둥그런 그릴은 고도의 시공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스크래치 또는 작은 접촉사고로 인한 수리로는 복원이 힘들어 수리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작은 스크래치와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로 PPF 시공이 필요한 이유이다.

실제 시공하는 모습은 자동차 디자인을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그린다는 생각으로 한땀 한땀 어루만지며 작업을 하였다.

차량 윗부분에 틴팅 필름 시공부터 측면에서 전면, 다시 측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작업은 정말 정교한 손놀림으로 차분하게 도자기를 빗듯 이뤄졌다.

개인적으로는 레이노 윈도우필름 브랜드 시공 취재를 한 경험이 있는데, 가드너 윈도우필름도 뛰어난 열체감 성능과 내구성을 기본으로 차량 고유의 스타일리쉬함과 컬러가 그대로 살리는 특징을 보였다. 그 이유는 다양한 타입의 페인트 프로텍션 필름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한데,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해 시공 부위에 따른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표현하는 시공력을 갖췄다고 한다.

취재하기 전에 들었던대로 숙련된 전문 시공사가 차분히 보호필름을 정교하게 커팅하며 하나의 예술품을 그려나가듯 물흐르듯 부드럽게 터치해 나가는 모습에서 어떤 럭셔리 브랜드 모델을 시공을 맡겨도 믿을 수 있을 거 같다.

자동차 관리 필수품으로 떠오른 자동차 PPF는 이제 더이상 고급자동차의 전유물은 아닌 걸 확인했다. 내 차를 아끼고 소중히 새차처럼 관리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