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산사송 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903호 공급 사업자 공모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40%↑…임대료 낮추고 입주자격 완화 등 공공성 확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택지 공모 지역인 경남 양산사송 B-8 블록(출처=국토교통부)

【월드경제신문=박규진 기자】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 택지인 양산사송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903호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소유의 부담을 줄여 거주의 가치를 높여주는 임대주택으로 품질 좋은 주택에서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은 시세의 85% 이하로 임대료를 낮추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 및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한 임대주택이다.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택지 공모 지역인 양산사송 B-8 블록의 현황은 살펴보면 총 4만9917㎡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903호를 공급할 수 있다.

입지특성과 교통여건은 경부고속도로 노포IC, 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 IC 및 부산 지하철 1호선이 인근 3㎞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광역 교통이 우수하며, 지구 내 양산도시철도 2개 역사 신설 계획으로 부산 도심 접근이 양호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일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오는 8월 29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www.lh.or.kr/알림·홍보/알림/공모안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걸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