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선수(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월드경제신문=류도훈 기자】강성훈(32·CJ대한통운)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GC(파71·75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강성훈은 이날 대회 최종일, 버디 7개와 버디 3개로 4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2위그룹 스콧피어스와 맷에브리(이상 미국·21언더파 263타)를 2타차로 약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마스터스 대회 출전권까지 따냈다. 우승상금 약 17억 원이다.

다음은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 선수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우승 소감은?

어릴적부터 타이거우즈 우승을 보면서 PGA 우승을 꿈꿔왔는데 조금 오래걸리긴했지만 그 꿈을 이루게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늦은시간까지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골프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든든한 지원으로 기다려주시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CJ대한통운과 후원사분께 다시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시합준비를 잘 한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시합기간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않도록 조절하고 시합전에 충분한 준비를 해 온 것이 이번 대회에서 날씨로인해 체력이 더욱 필요했던 변수에 대해 잘 대응할 수 있었고 우승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시즌은 시합기간 중의 연습시간은 조절하고 대회기간 전에 집중적으로 연습과 준비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때문에 시합기간동안 체력적인 부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쓸 수 있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158전 159기 도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PGA투어 최고의 실력이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상위권에 들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된 것은 나의 레벨을 한 단계 더 올리게된 의미있는 일인만큼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는 자세로 나의 레벨을 올리도록 할 것이다.

Q: 앞으로의 목표는?

1승을 이루어 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우승 소식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한 번 변함없이 오랜시간 믿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로써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