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회장 핸드프린팅 좌측부터 구자용.김성희.김상열. 조동만(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KLPGA 창립 제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KLPGA에 따르면 오는 26일 창립 4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하나, 이정은6, 오지현, 김자영2를 비롯한 KLPGA 회원 및 역대 회장, 전현직 임직원, 스폰서, 방송사, 언론사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KLPGA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KLPGA, beyond KOREA!)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28’을 선포했다.

이날 KLPGA는 선포식에서 △조직체계 지속혁신 △대회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2021년에는 ‘아시아 골프허브’로, 2025년에는 ‘세계 2대 투어’로, 10년 후인 2028년에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지난 40년간의 전통과 경험, 단계적인 발전 방안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40주년 기념식의 개최 소감으로 “창립 이래 오늘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있기까지 힘을 보태고 열정을 쏟아낸 모든 회원 및 역대 회장, 전현직 임직원 분들과 스폰서, 방송사, 언론사 및 모든 관계자 분들, 그리고 KLPGA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각별한 신뢰와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KLPGA가 40년간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탱해준 타이틀스폰서와 주관방송사, 원로회원 등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골프 전설 박세리는 투어회원 공로상을 받았고, 1978년 창립 회원인 김성희 초대회장, 강춘자 수석부회장, 고(故) 한명현 전 수석부회장, 故 구옥희 전 회장에는 특별공로상을 시상했다.

이밖에 역대 회장의 핸드 프린팅을 통해 40주년을 기념했으며, 4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영상과 각종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KLPGA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 책자도 발간했다. 250페이지 분량의 책자에는 40년 역사와 40개의 주요 이슈, KLPGA 스타 선수들의 인터뷰와 사진, 각종 정보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