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6가구 모집에 2만3049건 몰려…1순위 청약 호조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에 3226가구 모집에 2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5일 한강메트로자이 1순위 청약접수 결과, 322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3049명이 신청해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단지는 1037가구에 1만781건이 몰려 평균 10.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단지도 2189가구에 1만2268건이 접수돼 평균 5.60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면적 59㎡로, 50가구 모집에 4675명이 청약을 넣어 무려 93.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단지 전용면적 59㎡도 385가구 모집에 5260명이 몰려 13.66대 1로 마감됐다.

주력 타입인 전용면적 84㎡도 고른 경쟁률로 마감됐다. 1단지 84A㎡는 35가구에 542건이 접수돼 15.49대 1을 기록했고, 84C㎡도 417가구에 1552명이 신청해 3.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단지 84A㎡ 역시 548가구에 2368건이 몰려 4.32대 1로 마감됐다.

중대형도 인기를 끌었다. 1단지 전용면적 99㎡는 111가구에 345건이 접수돼 3.1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펜트하우스인 129P㎡는 24대 1, 134P㎡는 22대 1로 마감됐다.

다만 2단지 전용면적 117㎡는 66가구를 분양했지만 61명만 청약해 5가구 미달됐으며, 미달된 가구는 2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박희석 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소장은 “견본주택 오픈 후 3일 동안 6만5000여 명이 다녀갔고, 평일 내방객도 수천 명에 달해 어느 정도 인기를 예감케 했다” 며 “1순위 통장만 2만3000여 개가 들어온 것은 김포시 아파트 분양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이고, 2015년~2016년 2년간 김포시 전체 분양 아파트 1순위 접수 건수인 1만3226건보다도 많은 건수”라고 말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33개동 총 4229가구다. 이번 분양은 1차로 선보인 1·2단지 3598가구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면적 59~134㎡) 로 구성됐다.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6월 1일, 2단지 6월 2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걸포동 336-1번지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1단지가 2020년 8월, 2단지가 2020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