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위너스카의 6대 여왕 등극

【월드경제신문=류도훈 기자】'7전8기 골퍼'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위너스카-여왕의 탄생(위너스카)'의 6대 여왕으로 등극했다.

허윤경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허윤경은 항상 뒷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실패로 다져진 강인한 멘탈은 그녀의 무기가 됐다. 또한, 체력관리를 위해 체지방을 5.6%나 줄였다는 그녀의 노력은 ‘위너스카’에서 속 시원하게 공개된다.

또한,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장 접전을 펼치며 한층 돈독해졌다는 ‘위너스카 4대여왕’ 김세영(21·미래에셋)과는 소고기를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며 대회 뒷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허윤경은 대회 직후 인근 펜션에서 진행한 ‘위너스카’ 녹화현장에서 아름다운 드레스자태를 뽐내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 제작진은 사전에 ‘디너파티’를 준비했지만 누가 우승하게 될지 몰라 여러 벌의 드레스를 골라놓고 대기하고 있었다.

선수복을 벗고 한밤 중 여신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허윤경을 보고 MC김민아는 “오늘 우승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최고의 칭찬을 보냈다.

‘골프여신’으로 거듭난 김민아와 ‘얼짱골퍼’ 임미소가 진행을 맡고 있는 KLPGA투어 신개념 로드 버라이어티 ‘위너스카’ 허윤경편은 SBS골프에서 3일 밤 12시, SBS SPORTS에서는 오는4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