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년간 아시아의 영화인들이 기다려온 영화제인 만큼 이번에도 볼꺼리가 풍성하다. 부산 곳곳에서 상영되는 영화들, 작가와의 만남, 오픈 토크, 야외 무대인사 등 하나라도 놓치기 싫은 이들에게 행복한 비명이 절로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힐링 스페이스 Cacoon(카쿤)은 큰 인기다. 눈길을 사로 잡는 새 둥지 디자인의 Cacoon은 영화제를 찾는 이들이 쉴 수 있도록 영화제 곳곳에 설치 돼 있다.

한편 영화인들, 커플, 가족, 친구들끼리 Cacoon에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Cacoon은 요트와 가구를 디자인하는 영국 디자이너가 멕시코 여행 중 새 둥지에서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한 Hanging Chair(행잉 체어)로 정원, 거실, 야외에 매달아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아이디어 아이템이다.

Cacoon은 텐트처럼 조립하는 형태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야외에 캠핑 갈 때, 가져갈 수도 있고, 집이나 정원에서 설치하면 바로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소음에서 벗어나 독서, 음악 감상을 하거나, 조용히 사색에 빠지고, 단잠에 들기도 한다. 아버지와 아이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