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2007년 3월 6일자로 ㈜이네트(이하 동사)의 무보증전환사채 신용등급을 B-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신용등급은 모회사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수입육 유통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였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으나, 수입육 유통에 집중된 사업구조로 수익구조 및 재무기반이 미흡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동사는 1996년 8월 국내 최초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구축 전문업체로 설립되었으나, 2006년 3월 국내 최대 수입육 유통업체인 ㈜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이하 ‘㈜필봉PE’)에 인수되면서 육류 유통으로 주력사업이 변경된 코스닥 등록ㆍ중소기업이다.

해외 공급업체와의 거래관계 유지, 국내 유통망 확보, 상품매입 등에 있어 ㈜필봉PE와의 관계 등을 이용하여 수입육 유통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면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 추이에 따라 2007년 중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며, ㈜필봉PE가 미국 유명 공급업체와의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동사의 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수입육 유통업의 경우 자금 조달력 및 고정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할 경우 일정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을 지속할 수 있으나, 광우병 등에 따른 수입제한조치 등 Event Risk에 취약하고 진입장벽이 낮아 시장내 경쟁강도는 매우 높은 상태이다.

또한 단순 육류 유통업의 특성상 저조한 수익구조 및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한 시장의 성장성 역시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 및 영업현금 창출력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7년 1월말 현재 차입규모가 73억원에 달하고 있어 동사의 현금창출력 대비 전체적인 재무레버리지 수준은 높은 상태이다. 다만 재고자산의 질적 수준 및 유동성이 양호하여 무역금융 등 연계된 채무의 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23억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유지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재무융통성은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