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유럽과 호주 등이 매력적인 여행지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장기간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비행기로 2,3시간 거리의 아시아 도시는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멋진 여행지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어떤 아시아 도시를 가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도시로 선호했을까?

스마트폰 무료 전자책 회사 북팔은 자사의 무료책 북팔 어플을 통해 ‘3인시리즈’라는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안철수, 박근혜, 문재인 3인의 대권주자 경쟁을 다뤘고 이번 2월의 레이스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매력 도시로 도쿄, 홍콩, 상하이를 선정해서 각각의 여행정보를 전자책의 형태로 서비스했다.

다운로드 결과 스마트폰 전자책 독자들은 예상을 뒤엎고 도쿄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도쿄는 1만8569권 다운로드 돼 경쟁에 나선 아시아 3개 도시 중 최고의 선호를 기록했다.

홍콩이 1만7641권 다운로드 돼 바짝 그 뒤를 이었고 상하이는 1만2315권으로 앞선 두 도시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선호를 보여줬다.

도쿄의 경우 지진과 방사능 위험에도 불구하고 떠나고 싶은 도시 1위로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라고 볼 수 있다. 그건 그만큼 일본이 가깝고 또 휴가여행 뿐만 아니라 업무상 연관성이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홍콩이 박빙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건 홍콩이 가지고 있는 쇼핑과 오락의 양면성으로 볼 때 당연한 결과이고, 상하이가 상대적으로 많이 뒤쳐진 것은 아직은 도쿄와 홍콩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했던 이유 때문이라고 여행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여행의 패턴이 여행사중심의 패키지여행에서 여행자 중심의 자유여행으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숙박, 교통, 음식, 관광 등의 정보를 찾는 것은 점점 확대될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여행 전자책은 두꺼운 여행가이드북의 불편함 없이 언제든지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많은 자유여행들의 인기를 독차지 할 것이라고 북팔의 김형석 대표는 말하고 있다

북팔은 앞으로도 ‘3인시리즈’를 통해 라이벌 영화, 드라마, 상품, 기업인 등의 전자책 컨텐츠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