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우리금융지주(회장 이팔성)는 18일 삼화상호저축은행 계약이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와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본계약 체결 후 신규 저축은행을 설립해 삼화상호저축은행의 우량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고, 그룹의 핵심인력으로 인수위를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빠르면 3월말 경 영업을 개시해 저축은행 업계가 조기에 안정화 되는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수금, 후순위채 등 부채의 이전 범위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아직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불법, 부정대출 관련자 등을 제외한 필수 인력 대부분은 신설 저축은행으로 흡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의 금번 입찰 참여 이유는 서민금융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으로,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삼화저축은행의 자산.부채 인수 후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충분한 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