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시사매일]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게열사별 경영성과를 살펴 보자.

신한금융지주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2010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6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41bp 증가한 2.13%를 유지했고 대출 성장률도 전년 1.5%에서 2010년에 5.0%로 크게 회복된 결과 은행의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4분기중 마진도 3분기 대비 12bp 증가한 2.17%를 기록했고, 대출금도 1.2% 증가하여 신한은행의 마진 개선과 자산 증가는 4분기 중에도 지속 유지됐다.

구조조정과 자산건전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지속해온 결과 2010년 신한은행의 대손비용율은 전년 대비 17bp 감소한 66bp를 유지했고, NPL 비율도 1.31%로서 2년 연속 감독원 NPL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3년 만에 2%의 급여 인상 실시로 4분기중 판관비가 다소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판관비 증가율은 1.2% 증가에 그쳤고, 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대비 6.8%p나 하락한 40.6%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 1,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 했다.

카드업계 경쟁이 강화되는 환경에서도 신한카드는 1위 사업자로서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무리한 자산성장보다는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지속한 결과, 2010년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고, 분기중으로도 5.6%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수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3조원 증가한 124.7조원을 달성했고 영업자산도 19.5조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지난 2009년부터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집중한 결과 신한카드의 NPL 비율은 전년 말 2.58%에서 2010년 말 1.62%로 96bp나 감소했고, 연체율도 2009년 말 2.67%에서 2010년 말 1.80%로 크게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이 지속 됐다.

신한카드의 NPL 비율과 연체율이 크게 개선되어 신규 대손비용이 감소하는 한편, 상각채권추심이익도 전년과 유사한 3,671억원을 유지한 결과 2010년 대손비용은 오히려 326억원의 환입을 기록했다.

한편, 4분기중 1,955억원의 법인세를 환급 받아 4분기중 법인세비용이 크게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2010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보험영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대비 21.1% 증가한 21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둠으로써, 창립 이래 최초로 2천억 원대의 이익을 실현하여 그룹의 새로운 이익기반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판매채널별 영업조직의 지속적인 신장과 함께,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 및 신계약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6858억원 증가한 3조5656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계약 초회보험료도 3670억원 증가한 6346억원을 기록해 업계 내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채권, 대출 등 금리부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자산운용손익에서 전년 대비 45.4% 증가한 11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자산운용 수익률에서도 6.5%로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전년 말 262.7% 대비 크게 개선된 350.0%를 달성하여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건전성 개선도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2010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각각 1389억원, 561억원, 2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14.3%, 46.1%, 25.3%의 높은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