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경찰청 135개 경찰서 통합 유무선 통신망과 관제 센터 구축

 

 

[월드경제/시사매일]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발주한 1억 달러(한화 1200억원) 규모의 통신망 및 통합 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수주는 LS전선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솔루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첫 번째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경찰청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사업으로, LS전선은 경찰청을 위해 인구 밀접 지역인 자바 섬 전체 경찰서를 통합하는 유무선 통신망과 효율적인 현장 지휘를 위한 통합 관제 센터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6개 경찰청 135개 경찰서에 자동 주소 검색, 신고자 위치 추적, 전자 지도, 차량 위치 추적 등 현지 실정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경찰 차량에 노트북과 통신장비, 비디오 카메라 등이 IT기기를 설치함으로써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테러 및 사건, 사고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LS전선이 인도네시아에서 2006년 ‘정보접근센터 구축’과 2007년 ‘ICT 교육센터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서 가능했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이번 수주는 해외 S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S전선의 기술 노하우와 사업역량이 크게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단품이 아닌 솔루션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5월 방글라데시 개방형 광 네트워크 사업을 수주하는 등 아시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SI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중남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