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사장과 정종철 이천 노조위원장(우), 김준수 청주 노조위원장(좌)는 4월 3일(火) 이천 본사에서 2007년 임금협상에 대해 회사측에 백지위임한 후, 노사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순익을 기록한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김종갑 )는 2007년도 임금인상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해 2005년 이후 3년 연속 노동조합(위원장: 정종철, 김준수)이 회사측에 백지 위임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작년 달성한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지속적인 고유가와 환율하락,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 질 전망 속에 과거의 경영위기를 다시금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3년 연속 백지위임을 통하여 표현했다.

또한 김종갑 신임 CEO의 부임과 하이닉스반도체의 재도약을 위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시점에서 나온 노동조합의 자발적 결단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 중 노사관계의 안정을 가장 첫 손에 꼽는 경제현실에서 이번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의 3년 연속 백지위임은 노사관계 안정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노사관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