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김미경 기자】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재산피해를 100%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오는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재산피해에 대한 피해구제 지원금을 재산유형별 지원 한도 금액 내에서, ‘피해 금액의 80%’에서 ‘피해 금액 전부’로 상향 조정했다.피해구제 지원금 재원은 국가가 80%, 관계 지방자치단체가 20%를 부담토록 했다.또한 피해구제 신청인의 이의제기 권리 보장을 위해 피해
【월드경제신문】방사능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와 관련해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가 16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진침대에 사용된 모나자이트라는 희토류 광물질은 자연방사능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이들은 이점을 문제 삼아 대진침대를 사용한 이후 병을 생겼거나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모나자이트로 인한 방사능 유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자칫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지난 2007년 당시 과학기술부 산하
【월드경제신문】국세청이 16일 밝힌 대기업이나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 행태는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다. 이들은 회사 재산을 마치 자신의 주머니돈처럼 사용하기 위해 온갖 교묘한 방법을 다 동원했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수법을 사용한 것이다.해외에 현지법인을 세워놓고 투자금 명목으로 송금한 뒤 이를 콘도나 고급 승용차 구입에 사용토록 한 경우는 적발됐다. 한 건설업체 사주는 배우자 명의로 건축자재업체를 설립한 뒤 이 업체에 매입자금을 과다하게 지급해 수백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소위 ‘통행세 거래’를 한 것이다.
【월드경제신문】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올해 2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99.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우리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 99.8 이후 처음이다. 더군다나 경기선행지수는 1월에도 99.8에 그쳤다. 2개월 연속 100을 밑돈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단 한 차례 반등도 없이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월드경제신문】공정거래위원회가 회사 이름도 모른 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고발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한다. 공정위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면서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SK케미칼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 및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지난 12일이었다.그러나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명(社名)을 ‘SK디스커버리’로 변경한 것은 작년 12월 1일이었다. 더군다나 지난달 5일에는 바뀐 사명으로 상장까지 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한 채 엉뚱한 법인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 것
【월드경제신문】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비만으로 우리 사회가 한해 부담하는 사회경제적비용이 9조 원이 넘는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4조7654억 원이었던 비만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5년 9조1506억 원으로 늘어났다. 10년 간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비만은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특히 고도비만은 그 위험성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질병으로 간주된다. 비만 남성은 정상체중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2.52배에 달한다. 고혈압 1.99배, 대사장애
【월드경제신문】작년 관광수지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2001년 이후 17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관광수입은 133억237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5% 줄어든 반면 해외여행에 따른 관광지출은 14.3% 증가한 270억7290만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작년 관광수지 적자는 137억4920만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무려 111.9%나 늘어났다.사실 이 같은 대규모 관광수지 적자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지난 2016년 7월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월드경제신문=김미경 기자】외교부는 지난 20일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아냐 코파치 므라크 슬로베니아 노동가족사회기회균등 부장관이 외교부 청사에서 ‘대한민국과 슬로베니아공화국 간의 사회 보장에 관한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서명한 한-슬로베니아 사회보장협정은 양국의 파견 근로자 및 자영자에 대해 최초 5년간(합의시 면제기간 연장 가능) 연금 보험료 이중납부 면제, 양국간 연금 가입기간 합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협정이 발효되면 슬로베니아에 파견된 근로자와 자영자가 납부해오던 슬로베니아 연금 보험료가 면제돼 보험료
【월드경제신문=김미경 기자】서울시가 오는 3월 2일부터 13일까지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18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안정적으로 제도화된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이 사회 진입을 위한 준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으로서 추진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2000명 많은 7000명을 대상으로 3월과 5월, 2회에 나눠 진행하며 이번 3월 진행되는 모집은 1차 모집으로 4000명 내외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서울시 청년수당은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
【월드경제신문】전력거래소가 6일 또다시 기업들에게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는 급전지시를 내렸다. 한파가 연일 계속되자 전기를 이용한 난방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겨울 들어서 벌써 9번째다. 올해만 따져도 6번째 발령됐다. 최대 전력 수요도 최고치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5일 오전 11시 최대 전력 수요는 8762만㎾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월 25일의 8725만㎾였다. 연일 한파가 이어지니 전력 수요 증가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 기록을 언제 갈아치울지는 알 수가 없다.이번 겨울에는 북극 한파가 한반
【월드경제신문】현대자동차가 4일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190㎞ 구간을 자율주행 하는데 성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의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동원된 차량은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3대, 제네시스G80 2대 등 모두 5대였다.이들 차량에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4단계 기술이 적용됐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이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인 5단계 바로 전(前)단계다. 그렇지만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이기에 일반적으로 ‘완전 자
【월드경제신문】오는 23~25일 런던에서 열리는 제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6th Annual World Patient Safety, Science & Technology Summit)에 세계적인 지도자, 환자안전 전문가, 병원 및 의학기술 CEO 및 환자권익 옹호자들이 모여 전세계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과실과 예방 가능한 사망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한다.여기에 전세계 건강 이슈를 주도하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
【월드경제신문=김미경 기자】중소벤처기업부 인사(2018년 1월 8일자)◆장관정책보좌관 임용◇장관정책보좌관▲별정직 고위공무원 박동철 ▲별정직 3급상당 김중현
【월드경제신문=김창한 기자】내년에 기술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해 1조917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제도 개선 사항, 사업별 지원 내용 및 일정 등을 정리한 2018년도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발표했다. 지원 금액은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을 계기로 타 부처에서 이관된 사업을 포함해 총 13개 사업 1조917억원으로, 올해 9601억원보다 13.7% 늘어났다.중기부는 우선 지원기업 선정 단계에서 고용 창출, 성과 공유, 근로 환경
【월드경제신문=김미경 기자】아랍 에미리트(UAE)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 나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의 후원 하에 지난 11일~13일까지 '제4회 무슬림사회 평화 촉진을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세계 평화와 이슬람에 대한 두려움: 극단주의 확산에 대처’라는 주제 하에 샤이흐 압달라 빈 바야 포럼 의장이 설립한 획기적인 행사가 아부다비 코르니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고위급 공무원, 학자들로 구성된 엘리트 단체, 지식인 및 타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 포럼에서 종교, 정체성과 세계 평화, 이슬람과
【월드경제신문=김미경 기자】서울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18일부터 이달 31일 밤까지 14일간 심야시간대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9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을 선정하였다. 해당 지점에서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단 차고지부터 주요 지점까지 운행 시간을 고려하여 401번은 서울역 기준 1시 45분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2시까지 운행될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 일류 기술에 대한 최고의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랬기에 이를 바탕으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지금은 이 단계를 넘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위치를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다. 패스트 팔로어 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최근 우리 산업은 중국 등 신흥 경쟁국에 쫓기는데다가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
국회예산정책처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내년 경제성장률은 0.02%, 고용은 0.01% 감소되며, 오는 2020년에 최저임금이 1만 원 수준으로 인상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0.12%, 고용은 0.10% 각각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는 277만 명~463만 명에 달하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내년도 전체 산업임금은 9.02%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20일 국회 기재위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최저임금 인상에
【월드경제신문=김미경 기자】공공기관 채용비리에 이어 가장 공정해야할 대학에서 무더기 채용비리가 드러났으나, 교육부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6년 교육부 대학 감사 교직원 채용 비리 적발 현황'에 따르면 23개 대학(국립대 13곳과 사립대 10곳)에서 특혜채용 등 부적절한 채용 과정이 드러났다.이로 인해 총 316명(국립대 161명, 사립대 155명)
통계청이 올해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취업자는 2674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2000명 증가했다.고용률은 61.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7%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1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2%p 상승했다.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