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가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250-3번지로 청사를 옮긴다.

경기도는 환경부에서 무상임대 받은 구 ‘아리아 호텔’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6월 2일 팔당수질개선본부 청사를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6년간의 퇴촌면 광동리 소재의 허름한 청사 생활을 마치고 보다 나은 환경속에서 팔당호 수질개선과 맑은 물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2006년 12월 환경부에서 매입하여 철거 위기에 있었던 구 ‘아리아호텔’에 대한 경기도의 강력한 청사사용 요구를 환경부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수용함으로써 2,400만 수도권 식수원을 책임지고 있는 팔당수질개선본부의 신청사로 거듭난 것이다.

신청사는 115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행정업무를 위한 사무실과 환경교육장, 물환경 홍보전시관 등이 입주해 팔당호의 수질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연구 기능을 수행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구 청사는 ‘팔당생태학습교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2008년 7월 청사내 팔당 물환경 홍보전시관이 완성되면 신청사 인근 분원백자관, 얼굴박물관 등의 관광명소와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는 팔당호의 명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이전에 따른 행사는 별도 일정을 잡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