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SK㈜사장(왼쪽에서 첫번째)이 28일 서울 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를 마친후 설거지를 하고 있다
박영호 사장과 임직원 등 SK㈜ 전 임직원 150명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서울 경기지역 25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SK가 드리는 행복한 점심’이란 주제로 자원봉사를 펼쳤다.

박 사장과 임직원들은 급식 및 설거지, 구두닦이, 안경세척, 물품 및 식재료 정리 등에 참여했다. 노인들이 평소 자신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못했던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SK㈜ 임직원들은 또 이날의 급식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노인들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 정보화교실에 컴퓨터 20대를 지원하고 직접 설치까지 마쳤다.

박 사장은 “SK㈜가 SK그룹의 지주회사로서 투명하게 기업을 경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약속을 하고, 이를 실천하자는 의미로 전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나눌수록 더 행복하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배식, 수저전달, 잔반처리, 식기세척, 식탁 정리 등을 급식봉사 전 과정에 동참했다.

SK는 지난 2004년 SK자원봉사단을 출범해 ▲행복한 변화(Change) ▲행복한 상생(Together) ▲행복한 참여(Participation)라는 3가지 사회공헌의 원칙을 바탕으로 단순한 자선이나 기부가 아니라 참여를 통해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중국 우호림 조성, 페루-중국 등 지진피해 복구지원, 베트남 얼굴기형어린이 안면수술지원, 행복도시락 사업 등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SK는 이를 통해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