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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유상석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시중은행들이 '애국심 마케팅'에 나섰다. 애국심 고양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현충원을 방문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쳤다.

하나은행은 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 되새기자는 취지의 '나라사랑 감사터치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하나원큐를 통해 ‘내맘적금’에 가입한 고객(선착순 3만좌)에게 금리 우대 쿠폰을, ‘하나장병내일준비적금’을 가입한 군인 장병 모두에게는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또, 국가보훈부장관(출범 전 '국가보훈처장')이 발행한 신분증을 소지한 국가유공자가 영업점을 방문해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벤트를 통해 가입된 예∙적금 신규 가입 좌수당 1000원을 국가유공자 관련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군인과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일반 손님들도 나라 사랑 정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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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보훈연금 입금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고객에게 3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보훈연금 입금계좌 변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6월 말까지로,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계좌 변경을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 서초본부는 지난달 2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했다. 신한은행은 2010년부터 매년 현충원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묘비마다 하나하나 헌화하고 태극기를 꽂으면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다”면서 “순국선열 덕분에 현재의 우리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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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최근 ‘독립영웅의 숨겨진 이야기’ 시즌3의 두 번째 이야기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영상을 공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및 후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독립영웅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제작은 대한이 살아있다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2020년 첫 발을 내디뎌 벌써 열한 번째를 맞았다. 

또, 올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에 남아 있는 항일운동 역사의 흔적을 기억하기 위한 ‘대한이 살았다’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조국 독립을 위해 먼 타지로 나선 서영해 선생의 헌신이 널리 알려져 더욱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독립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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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서울본부 NH서울농촌사랑봉사단은 최근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강동구지회를 방문, ‘항상 기억할게요’ 라는 꽃말을 가진 로단테밀집꽃 화분을 전달했다.

NH서울농촌사랑봉사단은 '6·25 참전유공자 기억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월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 자택을 찾아 감사의 마음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조은주 서울본부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농협은행은 든든한 민족은행으로, 어르신들의 헌신을 온 국민과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