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김호석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소비둔화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도소매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도소매업자 이자 캐시백(Cashback)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서민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고 은행의 수익 환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장기간의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도소매업자들이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 및 금리인상 등으로 사업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하나은행은 시행일 기준 도소매업을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업대출(최대 1억원) 잔액의 1%에 해당되는 금액(최대 1백만원)을 캐시백하기로 했다. 매월 대출 이자를 정상 납부 중이며, NICE CB 신용평점 779점 이하인 도소매업자는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매월 나누어 입출금이 가능한 본인 명의 계좌로 캐시백 받게 된다.

이번 '도소매업자 이자 캐시백(Cashback)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업대출을 보유 중인 전국 도소매업자에게 일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산테스트를 거쳐 5월 내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사장님들의 사업 재기를 위한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의 고통 분담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부터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15 상품에 대해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식업을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를 위한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하고 지난달 1회차 캐시백 지급을 완료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업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적재적소의 핀셋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