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과 협업해 출시한 오뚜기의 ‘YELLOW 100’ 페인트(사진=오뚜기)
▲삼화페인트공업과 협업해 출시한 오뚜기의 ‘YELLOW 100’ 페인트(사진=오뚜기)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 오뚜기가 대표 색상인 노란색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는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새롭게 재해석한 브랜드 가치를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첫 활동으로는 삼화페인트공업과 협업을 통해 노란색을 띄는 ‘YELLOW 100’ 페인트를 출시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전했다.

오뚜기 노란색은 창립 제품인 카레 패키지에 처음 사용됐으며 입맛을 돋워주는 컬러로 50여 년간 활용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러로 자리잡았다. 오뚜기는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를 통해 상징 컬러인 노란색을 자산으로 삼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뚜기는 옐로우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며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색상을 활용한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Yellows)’를 론칭하고 마켓백, 키링, 트레이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굿즈 ‘오뚜기 팔레트(OTTOGI PALETTE)’ 시리즈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4월에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LDCD SEOUL’에 바닥, 벽면 등을 노란색으로 인테리어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팝업스토어 ‘OTTOGI Y100’를 오픈해 높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6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일상에서 벗어나 옐로우로 가득한 비일상공간으로 떠나는 너랑 나랑 노랑 여행’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팝업스토어도 오픈한 바 있다.

올해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YELLOW 100 페인트다. 이는 삼화페인트공업의 컬러디자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오뚜기 옐로우가 기업의 역사와 브랜드 정체성을 함축하고 있어 어디서나 쉽게 오뚜기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첫 협업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는 대량 생산에 앞서 거점 사업장과 공장 등을 대상으로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오뚜기는 사옥 내 오뚜기 옐로우를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거나 사무용품 디자인을 리뉴얼하는 등 사색인 옐로우를 활용해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소통에도 주력해 오뚜기 옐로우 프로젝트를 지속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