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평가 제도 현장 실행력 높이기 위해

월드경제신문 박규진 기자정부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위험성 평가 제도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Tool Box Meeting)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TBM란 작업 직전, 작업 현장 근처에서 작업반장 등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오늘의 작업 내용과 안전한 작업 방법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의논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위험 요인을 재확인하고, 예방대책도 잊지 않게 된다. 특히 매일매일 작업방식이 바뀌거나 작업자가 바뀌는 현장의 경우 주기적인 TBM는 작업자 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방식이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위험성 평가 결과를 현장 근로자까지 전달하고 공유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 배포를 계기로 현장 단위에서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가 활성화돼 중대재해 감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