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승용차 이용 예측 91.7% 등 2648만명 이동
설 연휴 승용차 이용 예측 91.7% 등 2648만명 이동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3.01.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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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시행…20일~24일까지
고향 가는 길, 일상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녀오세요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설은 지난 추석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고 일상 회복으로 귀성·귀경·여행 등 대국민 이동이 예상되나,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지난 추석과 같이‘이동 시 방역과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상 회복 등으로 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 하루 432만명보다 22.7% 증가하며,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 2594만명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음에도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귀성은 설 전날 21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다음날 23일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22일과 설 다음날 23일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약 519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 전년 대비 23.9% 증가되며, 이는 지난해 12월 주말 428만대보다 약 21%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5분 △부산~서울 8시간 1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위험 최소화 위해 교통시설 방역 강화우로는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703칸으로 확충하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하며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6개소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연안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 수시 소독 및 환기,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하여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철도, 연안여객선 등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섭취하고, 섭취 중 대화를 자제하도록 승객들에게 방역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중국·홍콩·마카오발 국제선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미입력자 및 음성확인서 미소지자는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는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 소통 향상 등 교통관리 강화으로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3.5km)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통되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9.7km) 구간이 신설·개통되며,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21.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서울 요금소(TG)∼안성 나들목(IC) 등 고속도로 113개 구간과 국도3호선 대원 나들목(IC, 성남)∼태전 나들목(IC, 광주) 등 국도 19개 구간(223.4㎞)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고속도로 53개소 92개, 국도 43개소 137개)하여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 47개 구간, 255.9㎞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24개 구간, 59.6㎞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사전에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귀성·귀경차량 편의 제공를 위해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1일 00시부터 24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 22일 및 다음날 23일 시내버스(서울) 및 서울, 인천, 공항철도 등 지하철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속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으로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공동운수협정차량 포함 204대)을 투입해 평시보다 운행횟수를 일평균 4364회→4976회 등 612회 늘려 총 14만석을 추가 공급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하여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고속·전세버스, 택시를 대상으로 긴급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운수단체 중심으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고다발·취약지역·기상상황별 안전운전 유의사항 및 방역조치 등에 대해 사전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직영·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파력 강한 변이(BA.5, BN.1) 확산,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성숙한 방역의식을 가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특히, “설 명절 기간에는 교통량이 크게 늘고,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혹시라도 졸음이 발생하면 운전을 중지하고 안전한 휴게소에서 쉬는 등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