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제품 사용 시, 저효율 제품 대비 최대 39 % 에너지 절감 효과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전구 1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광효율·플리커·수명 내구성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품질 및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전력(W) 당 빛의 밝기(광속, lm)를 나타내는 광효율(에너지소비효율)은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 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GE(LED12/A65/865/220V/E26/RA80) 등 2개 제품은 광효율이 130 lm/W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ʻ우수ʼ했다.

밝기(광속)는 제품별로 877 lm∼1461 lm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제품이 가장 밝았다. 연색성은  전구 사용 시 사물의 색이 자연광과 얼마만큼 비슷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는 83∼86 수준으로 제품별로 차이가 적어 모든 제품이 양호했다.

지향각으로는 빛이 얼마나 넓게 퍼지는지 지향각을 확인한 결과, 제품 간 최대 1.3배(153°~ 201°) 차이가 있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SKLA12WHPE2650KG2) 제품은 201°로 조명 범위가 가장 넓었다. 빛의 깜박임(떨림) 정도를 확인하는 플리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제품 간 차이가 컸고,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 했다.

오스람(LEDCLA10.5WE26865), 필립스(LEDBulb12WE266500KHPFA60KRBC) 등 2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적어 ʻ우수ʼ 했다. 초기 밝기(광속)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밝기 유지 비율(%)로 수명성능을 평가한 결과, 1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반면, KS 인증을 받은 루미앤(LA6512W65K) 제품은 한국산업표준(KS)에 부적합했다.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표시등급에 적합해 이상이 없었다. 절연내력·절연저항 시험을 통해 감전·누전 위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각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남영LED(BLAE12365D01X4), 온리프라이스(HT-KSA6012WG3-658R3B), 장수램프(HT-KSA6510WG1-658R1B), 루미앤(LA6512W65K), 두영조명(LED-ADBULB11W-D) 등 5개 제품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고효율· 친환경 생활가전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