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비상경제 TF회의 열어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변동성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기획재정부)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방기선 제1차관이 14일 오전 8시 50분 기획재정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경제 테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늘 회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13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비, 8.3%)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그간의 위험선호 흐름이 시장 전반에 걸쳐 급격히 되돌려지는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우려로 폭락한 이후 최대폭으로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강세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방기선 차관은 "주요국의 금리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해 글로벌 인플레와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주기 바란다" 며 지시했고, 아울러 "시장안정을 위해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