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 시 콧물.비염약 먹지 말아야"‥졸음 유발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 시 콧물.비염약 먹지 말아야"‥졸음 유발할 수 있어
  • 이인영 기자
  • 승인 2022.09.08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8일 식약처가 제공하는 안전정보에 따르면 이동이나 야외활동 시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의약품)로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일시적인 면역력 저하 또는 집먼지진드기·꽃가루·애완동물털 노출 등에 따라 발작성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약으로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등 성분)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복용 후 졸음이나 진정 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장시간·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코(비강)에 분무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나잘스프레이(클로르페니라민, 아젤라스틴 등 성분) 제품은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비강 내 자극이나 점막의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7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추석 명절 이동 시 버스·기차·휴게소 등 실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보건용마스크(KF80, KF94)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약외품 마스크는 입자성 유해물질·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 비말 감염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코로나19 상황인만큼 입자·비말(침방울) 차단성능이 입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잘 밀착하는 등 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와 입을 내놓는 경우 등과 같이 잘못된 방법으로 착용하면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다. 다만 마스크 착용 중 호흡곤란·어지러움·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공간 등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며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한다.

또한, 진드기 접근을 막거나 쫓아내는 효과(기피 효과)가 있는 ‘진드기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진드기기피제는 성분·제형 등에 따라 사용 나이, 사용 방법, 주의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 전에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진드기기피제 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다. 진드기기피제 사용 중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충분한 양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불편함이 계속되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드기기피제를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경우, 자주 손을 입에 넣거나 손으로 눈을 만질 수 있으므로 손에 진드기기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은 벌레에 물렸을때 벌레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으로 인해 피부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상처 주위를 청결히 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한 성분의 약을 사용해야 한다.

벌레에 물린 환부의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디펜히드라민) △‘진통·진양·수렴’(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 △‘부신피질호르몬’(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성분이 포함된 액상·겔·크림제 형태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전에 반드시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확인 후 사용하고,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눈으로 보기에도 변질·변패된 의약품은 즉시 폐기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될 때 식약처에서 허가한 자가검사키트인지 확인하고 구매·사용해야 한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준비하며, 사용 시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한다.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조리 중 뜨거운 물이나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 경우 우선 흐르는 차가운 수돗물로 환부의 온도를 낮추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약간의 발적(빨갛게 부어오름)·부종이 발생한 경미한 화상인 경우 약국에서 진정·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를 구입해 사용한다. 임부 또는 임신 가능 여성은 일부 성분의 연고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므로 사용 전에 의·약사와 상담을 권장하며 의약품의 사용설명서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화상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상으로 피부감염증이 발생해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 멸균 장갑 등을 사용해 연고를 바르고, 2일째 이후에는 전날 바른 연고를 깨끗한 거즈 등으로 닦아내거나 온수로 씻어낸 후 바른다.

또,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 복용하는 소화제는 △음식물을 분해해 소화하기 쉽게 돕는 ‘소화 효소제’(판크레아틴, 디아스타제 등 성분) △복부 팽만감을 개선하는 ‘가스 제거제’(시메티콘) 등이 있다.

소화제를 복용한 후 발진·심한 가려움증·호흡곤란·위장장애·경련·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일간 사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하는 경우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설사 또는 묽은 변 증상이 나타나면 설사약(지사제)을 복용한다. 설사약은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장운동 억제제’(로페라미드 성분) △장내 독성 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키는 ‘수렴·흡착제’(비스무트,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정장제’(유산균 성분) 등이 있다.

설사와 함께 혈변·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기 전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제품마다 복용 연령, 투여 간격 등이 다르므로 용법·용량에 맞게 복용하고,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 술,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게 좋다. 무엇보다 가을철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예방이 최우선이다.

다음은 건강 관리 의료기기 제품으로 혈압계를 들수가 있다. 혈압계는 제품별로 측정 부위와 사용 방법이 다르므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품별 사용 방법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측정하기 1시간 전부터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하고, 측정 15분 전부터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하며, 적어도 1~2분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면 더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혈압은 아침과 저녁에 1분 간격으로 2회씩 총 4번을 측정하고 아침에는 고혈압약 복용 전, 저녁에는 잠들기 전에 측정한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 등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정확한 혈압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개인용 혈당측정기는 개인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혈당 수치를 검사하고 혈당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제품별로 사용법, 측정 결과에 영향을 주는 물질의 종류, 보관·작동 조건 등이 다양해 사용 전 사용설명서를 숙지한다.

혈당 측정 검사지는 사용 전에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하고, 채혈 전 손에 묻은 이물질은 깨끗이 씻어낸 후 완전히 건조해 오류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혈당 측정 결과는 측정하는 신체 부위, 섭취한 음식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혈당값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개인용 온열기로 근육통의 완화를 위해 종종 사용하는 개인용 온열기는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시 액체가 닿거나 가연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척수손상으로 감각이 저하된 사용자의 경우에는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사용시간, 온도 등 올바른 사용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화상을 유발하는 온도보다 낮은 40도 이상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화상으로 아주 뜨겁다고 느끼는 온도에 미치지 않아 회피 반응 없이 장시간 노출됨에 따라 피부 조직에 열이 축적돼 피부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