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6승 달성한 지은희, 2년 연속 한화 클래식 대회 출전
JLPGA 투어 2022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 달성한 이민영도 참가
3년 만에 치러지는 유관중 대회인 만큼 구름떼 관중 기대

▲2021년 8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1’에 출전한 지은희 선수의 경기 모습.(웰컴 제공)

【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2(Hanwha Classic 2022)’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 소재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 72)에서 개최한다.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주최하고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후원하는 한화 클래식 2022는 총 상금 14억원(우승상금 2억5200만원)이 걸린 국내 최고의 여자 메이저 골프 대회로 최고의 메이저 대회 명성에 걸맞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등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큰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우승자는 이다연 선수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단독 2위 최혜진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한화 클래식 2022에는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화큐셀골프단 소속의 지은희(36)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가를 확정지으며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메이저 퀸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지은희는 지난 5월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우승과 동시에 LPGA 통산 6승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한 2019년 9월 JLPGA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 소식을 알린 이민영(30)도 출전한다.

이민영은 지난 7일 일본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JLPGA 투어 2022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이외에도 LPGA 투어 ‘메이저퀸’ 김인경(34)과 신지은(30) 등 한화큐셀골프단 소속 해외파 선수들도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 참가를 알렸다.

특히 이번 한화 클래식 2022는 3년 만에 치러지는 유관중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명품 플레이를 직관하기 위해 많은 갤러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갤러리 입장 티켓은 KLPGA 투어 전문 티켓 플랫폼인 티켓24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3년만에 대회장을 찾아 주시는 갤러리분들을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화큐셀골프단 소속 선수들을 특별 초청했다”라며 “선수들의 수준 높은 플레이는 물론 대회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많은 골프팬들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사인 한화큐셀은 한화 클래식 2022가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친환경 대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친환경 대사로 앞장서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회기간 동안 사용되는 갤러리 입장권과 팜플렛, 가이드북을 모두 디지털화하는 등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제작물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종이 인쇄물에는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대회 운영진이 착용하는 유니폼을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하고, 쓰레기 사용 감소와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대회장에 입장하는 모든 갤러리들에게 생분해(세균 등에 의해서 분해되는 성질) 비닐 쓰레기 봉투를 나눠줄 계획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친환경 대회로 나아가는 한화 클래식의 의미를 담아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ecotree)를 수여하는 등 특별 세레머니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