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차별예방과 인사노무 관리 도움을 주는 온라인 교육 운영

【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노사발전재단(이하 재단)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1일부터 전국 사업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기준,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전체 노동자 38.4%에 이르는 806.6만명이다. 비정규직 규모는 매년 늘고 다양한 고용형태의 차별예방을 위한 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2020년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자 고용차별예방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운영해 왔다. 2020년 10월 ~ 2021년까지 약 600여개 사업장의 5300여명이 온라인 교육을 받아 고용차별 예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코로나 유행이 수그러드는 양상을 보여 대면교육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성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운영을 이어간다.

이번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은 전년 대비 교육에 대한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각 과정별 우수사례·카드뉴스와 실제 사업장 차별진단 경험을 기반으로 한 강의, 그리고 문답 형태의 요약으로 구성됐다. 학습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PC와 모바일로 상시 제공한다.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은 고용차별예방 기본교육(1강)과 심화교육(5강), 노동실무교육(2강), 법정의무교육(5강)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교육은 비정규직의 개념과 차별시정제도, 심화교육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파견, 사내하도급의 고용형태에 따른 내용을 이론과 사례로 제공한다.

올해 5월 19일부터 노동위원회에‘고용상 성차별 시정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성차별예방 교육도 포함됐다. 인사노무 관리자에게 특화된 임금과 근로시간 관리에 대한 교육, 법정의무교육인 직장 내 괴롭힘 예방·성희롱예방, 장애인인식개선, 개인정보보호, 산업안전보건 교육도 제공하며 차별예방 교육을 확산한다.

정형우 사무총장은 “고용차별 예방은 차별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재단은 비정규직 차별개선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차별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은 올해 교육인원 3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