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테슬라 코리아
▲사진출처=테슬라 코리아

[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 테슬라 전기차 가격 변화가 심상치 않다. 2021년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몇 회 인상된 적은 있지만, 지난 3월에는 2주 연속 테슬라 전차종의 가격을 올리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

미국 테슬라의 가격 인상폭은 4~10%로 차종과 등급에 따라 다르고, 추후 더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가격인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기차 소재 가격 급등으로 차량의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카플레이션 현상 때문이다. 

현재 전기차의 핵심소재 제작에 필요한 철, 알루미늄, 팔라듐 등은 가격 상승폭은 가늠이 어려운 정도로 상승 중이다. 특히, 차량전지에 사용되는 니켈은 주요 산지인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한 공급불안으로 1년 사이 1000%의 가격 인상이 이뤄져 니켈 가격 상승만으로도 전기차의 가격이 1000달러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전기차 시장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전기차 신차를 출고하려면 최소 1년의 대기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량 부족 상황이고, 차량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전기차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출고 대기기간이 늘어나고 출고대기자가 많아지면서 차량 할인 혜택이 줄어들자 중고 전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수요로 인해 중고차의 가격이 신차 가격을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며 소비자들은 원하는 전기차를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 브랜드의 모델 가격상승은 어쩌면 자연스럽다. 지난 3월에만 3회에 걸쳐 주력세단인 모델3와 SUV 모델Y는 350만∼440만원 인상됐고, 2021년 초 가격과 비교하면 모델3는 24%, 모델Y는 32% 가량 인상됐다. 

이런 상황에서는 전기차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라면 하반기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선계약을 할 필요성이 있다. 전기차 가격이 오르면 보조금을 못 받거나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고 더 비싼 값에 차를 사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브랜드는 계약시점의 전기차 가격을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에는 지난 3월과 같이 가격인상을 시장 상황에 따라 반영하고 있어서 빠른 결정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테슬라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테슬라를 구매하는 타이밍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테슬라 온라인을 통해서 구입하게 되면 소급 적용이 어려워 빠른 선택도 무의미해질 수 있다. 이럴 때엔 어디서 원하는 모델을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해진다.

테슬라 모델과 같은 전기차는 물량을 사전확보 후 판매하는 전기차 장기렌트를 이용하면 실시간 재고 확인과 함께 가격변동 없이 빠르게 출고까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SK렌터카 다이렉트 전기차 장기렌트를 이용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하게 원하는 테슬라 모델의 재고상황 확인과 견적까지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SK렌터카 다이렉트는 전기차도 7일 안에 배송이 가능해 빠르게 내 차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렌터카 다이렉트에서 테슬라 모델을 확인해보면 현재 17대의 재고물량이 있고, 차량가격은 3월 가격인상 전 가격으로 책정되어 테슬라 모델3의 경우에는 300만원에서 400만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가 할인혜택을 받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테슬라 구매를 기다리는 소비자라면 전기차 장기렌트 구매방식도 고려해보길 추천하는 이유이다.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이 2026년까지 지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터리 가격의 상승은 전기차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앞으로 전기차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이다. 고민만 하기에는 지금 이 순간 기회는 곧 사라진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