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선도기업 육성 및 수출바우처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K-택소노미 관련 지속가능한 민·관 협력 모델 구축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실천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마중물 역할 기대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KB국민은행은 KOTRA(이하 코트라)와 함께 ‘그린 선도기업 육성 및 수출바우처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유정열 KOTRA 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친환경 우수역량 보유기업 육성과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참여하는 유망 수출 기업 발굴, 그린 선도기업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 지원 등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KOTRA에서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ESG 컨설팅팀을 통한 맞춤형 ESG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KB국민은행과 KOTRA는 우리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비롯한 국내·외 환경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린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실천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 수출기업을 발굴하고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ESG 경영 중장기 목표인 ‘KB GREEN WAVE 2030’을 수립해 2030년까지 ESG 투자·대출·상품을 50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그룹 내부 탄소배출량과 자산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