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게임 때 PC와 모니터 간 화면 끊기는 티어링 현상 줄여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에 미니 LED를 적용한 오디세이 네오 G9’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29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49형 크기에 1000R 곡률,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갖췄다.

네오 QLED TV와 동일하게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퀀텀 HDR 2000’을 탑재해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게이밍 모니터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퀀텀 매트릭스는 화면의 밝기를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인 100:1 고정 명암비를 지원하고, 2048개 로컬 디밍존을 통해 더욱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했다.

퀀텀 HDR 2000은 글로벌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VDE로부터 최고 밝기 2000니트(nit)를 인증 받았다.

또한 차세대 영상 표준으로 주목받는 HDR 기술이 적용돼 화면 속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함으로써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GTG 기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하고,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지싱크 컴패터블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 현상도 줄여주는 게 특징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도 적용해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좌우 회전 벽걸이 지원 등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모니터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것 외에도 게이머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요구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29일부터 단독 판매를 시작하며, 89일부터는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오픈 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