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는 금융상품 패키지
상품 가입과 연계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학교숲·도시숲 조성, 전기차 충전소 구축 예정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KB 그린웨이브(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KB맑은바다 금융상품에 이은 친환경 특화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된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상품 출시 행사에 홍정기 환경부 차관,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 및 KB국민은행 고객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KB Green Wave 1.5℃ 정기예금은 1년제 거치식예금이며,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금액을 예치할 수 있다. 이율은 최고 연1.0%(우대이율 포함)이며, 우대금리는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등록한 경우이다.
△KB맑은하늘적금 또는 KB맑은바다적금을 보유하거나 KB국민 Green Wave 1.5℃카드를 보유하고 KB국민은행 통장에서 KB국민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예금 신규 월부터 만기 전전월 말일까지 KB모바일인증서를 최초 발급한 경우 각각 0.15%포인트씩 최대 0.45%포인트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정기예금 한 좌당 2천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KB Green Wave 1.5℃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며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KB국민 Green Wave 1.5℃ 카드는 공유 모빌리티 사용 시 20% 적립, 전기·수소차 충전 및 버스·지하철 사용 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단독카드 이용 시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카드 발급을 원할 경우 친환경 자재로 제작된 카드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창구에서 해당 카드 가입 시 한 좌당 1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좋은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 KB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 며 “기업과 시민들이 동참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활동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은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다” 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