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는 금융상품 패키지
상품 가입과 연계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학교숲·도시숲 조성, 전기차 충전소 구축 예정

▲지난 26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성수 KB국민카드 부사장

【월드경제신문 류관형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KB 그린웨이브(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KB맑은바다 금융상품에 이은 친환경 특화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된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상품 출시 행사에 홍정기 환경부 차관,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 및 KB국민은행 고객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KB Green Wave 1.5℃ 정기예금은 1년제 거치식예금이며,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금액을 예치할 수 있다. 이율은 최고 연1.0%(우대이율 포함)이며, 우대금리는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등록한 경우이다.

△KB맑은하늘적금 또는 KB맑은바다적금을 보유하거나 KB국민 Green Wave 1.5℃카드를 보유하고 KB국민은행 통장에서 KB국민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예금 신규 월부터 만기 전전월 말일까지 KB모바일인증서를 최초 발급한 경우 각각 0.15%포인트씩 최대 0.45%포인트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정기예금 한 좌당 2천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KB Green Wave 1.5℃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며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KB국민 Green Wave 1.5℃ 카드는 공유 모빌리티 사용 시 20% 적립, 전기·수소차 충전 및 버스·지하철 사용 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단독카드 이용 시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카드 발급을 원할 경우 친환경 자재로 제작된 카드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창구에서 해당 카드 가입 시 한 좌당 1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좋은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 KB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 며 “기업과 시민들이 동참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활동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은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다” 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