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 및 3년 미만 스타트업 대상으로 하는 H-온드림 A, 21개팀 선발해 성장 지원
선정 팀에는 최대 4천만원 지원금, 멘토링과 전문 교육,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현대차그룹의 자원연계 및 투자기회 제공

【월드경제신문 김용환 기자】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하 그룹)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지난 27일, 명동에 소재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1년 새롭게 선정된 ‘H-온드림 A’ 펠로들을 축하하기 위한 ‘임팩트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형근 현대차 정몽구 재단 부이사장,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상무, 윤종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등 주요관계자와 임팩트 투자기업, 그리고 2021 H-온드림 A 펠로 기업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H-온드림의 지난 성과와 나아갈 방향, 더불어 3월부터 진행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H-온드림 A’ 창업팀 21개팀의 사업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재단과 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 9년간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아,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기존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확대했다. 기존에 지원했던 232개팀과 더불어, 새로이 H-온드림 A로 선발된 21개팀까지 총 253개팀이 H-온드림 펠로 자격을 가지게 됐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예비 창업을 앞두고 있거나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튼튼한 토대를 지원하는 ‘H-온드림 A(Adaptive incubating)’ △연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돕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on)’ △현대차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프로그램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ent Action)’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선발된 ‘H-온드림 A’ 펠로기업은 하반기까지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 △창업지원과 육성 △재단, 그룹과의 자원연계 △임팩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펠로들을 위한 H:오피스아워(주제별 컨설팅),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온·오프라인 전문강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선발팀 중 제조 분야의 '캥스터즈'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스마트 홈 피트니스를 개발하고, 관련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팀이다. 장애인들의 건강 불평등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운동을 통해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사업모델이다.

장애인들의 운동권 보장을 통한 만성질환 발병율 약 30% 감소와 더불어 의료비 사회적 지출 연간 100만원 이상 감소라는 목표를 H-온드림과 함께 실현할 예정이다.

정보 서비스 분야 ‘와들’은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라는 문제에서 출발해 지난해 7월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공지능 쇼핑 앱 '소리마켓'을 출시했으며, 노년층을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사용자층을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외없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는 와들의 큰 외침이 H-온드림을 통해 실현될 예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형근 부이사장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역사성을 간직한 자산을 바탕으로 펠로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Turn on you dream! 이라는 H-온드림의 슬로건처럼,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꿈꾸며 가치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