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소비자정책 전문가와 40년 성과・향후 발전방향 논의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쟁정책과 소비자정책의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8일에는 공정위, 공정거래조정원, 경쟁법학회, 산업조직학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된다. 9일에는 공정위, 소비자원, 소비자법학회, 소비자정책교육학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주관기관 이외에도 공정거래 관련 학회 및 연구소, 경제단체,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법조계 등 각계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방역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은 최소화(하루 90명 내외)하고, 현장 상황을 공정위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40년간 공정거래제도의 발전과 경제주체들의 헌신을 토대로 우리 경제는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숙한 시장경제로 성장했다면서 다만 경제의 디지털화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소비자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공정거래제도가 당면한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이번 심포지엄과 같은 공정거래 커뮤니티의 각계각층의 대표가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공정거래제도의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심포지엄이 공정위학계법조계재계시민단체소비자단체 등 공정거래 커뮤니티가 축적해 온 공정거래제도 운영 경험과 앞으로의 과제 및 발전방향에 대한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공정거래제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위는 또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향후 법제도개선 등을 위한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정거래정책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제도개선 및 법집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경쟁소비자대기업집단상생협력 등 각 분야별 세부 주제에 대해 매달 1~2회씩 관련 학회, 연구소, 단체 등과 공동으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