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블렌디드 러닝’ 학습방법 도입・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개선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중고생과 공무원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통상정책 및 법 제도 등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통상교육 운영사업을 새롭게 재편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기업인, 교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통상 교육은 2017년 중고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산업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통상 교육에 화상을 통한 원격교육을 도입한 바 있는데, 올해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함께 쌍방향 소통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수업방식인 블렌디드 러닝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순 강의형 수업에서 탈피해 주요 개념에 대해 온라인 사전학습을 한 뒤 소그룹 토론 및 조별 발표 등 본격적인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2단계 교육방식을 도입한다.

또 교육부의 온라인 오픈형 교육 플랫폼 서비스(K-MOOC)와 연계해 통상에 관심이 있는 중·고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눈높이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생들에게 친숙한 유명 강사 등과 협업해 우리나라 통상의 역사 등에 대한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 제작함으로써 통상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영어로 배우는 통상교육도 강화한다. 국제고외국어고 등 희망 고교를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통상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보다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 지자체 공무원 대상 국제통상 역량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함으로써 지자체 공무원들의 통상 관련 실무 지식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통상 교육 개편이 보다 손쉽게 통상정책을 알아 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통상에 관심 있는 중고교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