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 2021년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핫한 데뷔를 한 모델이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모델인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 주인공이다.아이오닉 5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 친환경 모빌리티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보여주는 모델이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넓은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전기차 니즈가 있는 소비자에게 많은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이오닉 5 사전계약 첫날 23,760대를 기록하며 지난 2019 11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7294대를 무려 6466 초과 달성했다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 상황에서 아이오닉 5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오닉5만의 특장점과 매력을 확인해본다.

 

◇현대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 (with 포니)

아이오닉 5 외부는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의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현대자동차의 자체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인 포니는 1974 처음 공개된 이후 현대자동차의 도전정신과 브랜드 아이코닉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데 아이오닉5 현대전기차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을 의미한다.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 , , 도형들을 활용해 자동차 디자인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까지 담았다.여기에 다른 대형차 수준의 3000mm 이르는 축간거리(휠베이스) 고객에게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E-GMP기반 설계와 함께 혁신적인 실내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기술적인 요소로는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 내수 전용)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첨단기술이 아우러졌다.

◇라이프의 중심에 자동차 혁신 공간

아이오닉 5 실내는 편안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를 반영해 생활과 이동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표현하면서 외부와 내부가 끊김없이 이어지는 심리스(Seemless) 공간을 창조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가능해진 플랫 플로어(Flat Floor) 한눈에 봐도 축간거리로 여유로운 탑승자 거주 공간을 제공해 실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 활용의 백미는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이다.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으며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을 수납할 있다.

◇친환경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인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로 전기차를 구성했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에 유채꽃, 옥수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적용하고, 시트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재활용 투명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원사로 제작한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 종이의 가벼움과 자연 소재 외관을 가진 페이퍼렛 소재로 도어가니시를 만들었다. 시트 제작을 위한 가죽 염색 공정까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아이오닉 전반적인 생산을 친환경공정으로 만들었다.

외장 컬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광물 등을 상징하는 외장색 9가지, 강가의 조약돌/대지의 토양/바다 갯벌 등을 표현한 내장색상 4가지로 표현됐다.

외장 컬러는 △친환경의 깨끗함을 상징하는 아틀라스 화이트 △순수한 빛에서 전달되는 따스함과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새로운 전기차 기술을 금속의 컬러로 형상화한 그래비티 골드 매트 △극점(Pole) 맑은 하늘과 청량한 바람의 느낌을 담은 루시드 블루  △대지의 자연색으로 신비함을 표현한 미스틱 올리브그린  △천연 광물 결정체의 순수함과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공존함을 보여주는 디지털 틸그린 자연 친화 컬러 5종을 포함해 △팬텀 블랙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갤럭틱 그레이 메탈릭 △슈팅스타 그레이 매트, 내장 컬러는 △강가의 조약돌을 컬러로 표현한 다크 페블 그레이 (Two Tone) △대지의 토양과 바다 갯벌에서 영감을 얻은 테라브라운/머드그레이 (내수 전용) 자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담은 2종과 옵시디안 블랙 모노 (Mono Tone) △다크 그린 톤으로 구성됐다.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성능

아이오닉5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1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 ~ 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현대 남양연구소 결과)이며, 350kW 초급속 충전 18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유럽 인증 WLTP 기준)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있다. (사륜 합산은 최대 출력 225kW, 최대 토크 605Nm)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있다. (현대 남양연구소 측정 결과)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고,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 공급할 있는 V2L 기능은 아이오닉 5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이자 움직이는 에너지원으로서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이다. V2L 기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