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 자동차에 대한 좋은 정보는 넘쳐나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다양한 꿀팁을 얻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유지비, 특히 주유비는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 어떤 정보를 따라야할 지 고민스럽기만 하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주유,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를 알아본다. 

1.'몇 만원'이 아닌 '몇 L'로 주유하기

주유비를 아끼는 방법의 시작은 주유습관을 고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주유 시 금액만큼 기름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유소는 L당 가격이 나와 있고, 10L, 20L 등 정확한 양으로 주유할 때 정확한 기름량으로 연비 체크 및 주유비 관리가 가능해진다.

주유소에서도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으로 알고, 조금 더 신경써서 주유해주는 서비스는 덤이다. 최근 늘어난 셀프 주유소에서도 비용보다는 주유량을 선택해 넣어보자~!!

2.기름은 80%만 채우기

주유를 하다보면, '가득이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기름을 가득 채우게 되면 차량 전체 무게가 늘어나 연비에 적게나마 영향을 끼친다. 주유는 70%~80% 정도 수준으로 채우는 것이 자동차 연비 차원에서는 도움이 된다.

단, 겨울철에는 디젤차량은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드문 경우이긴 하나, 추운 날씨에 경유는 결빙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공기 반 기름 반'은 절대 사양하는게 좋다.

3. 아침 주유하기

기름은 온도가 낮을 때 밀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높을 때는 팽창하는 성질을 가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 주유기 시스템 기술로 차이가 없다는 방송이나 기사가 많지만, 과학적으로는 가장 추운 날에 기름을 넣거나, 기온이 가장 낮은 이른 오전에 넣는 것이 '같은 가격 조금 더 많은 기름'을 넣어지는 건 사실이다.

일찍 일어난 새가 조금 더 많은 주유를 한다.

적은 양의 차이 같지만 한 달 뒤 차계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특히,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차이가 있을 것이니 조금 더 신경써 주유해보자!

4. 셀프 주유 시 손잡이 느슨하게 잡기

셀프 주유는 주유 방법에 따라 기름 들어가는 양이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주유 손잡이를 세게 잡고 기름을 넣으면 거품이 생겨 많은 기름을 넣을 수 없다고 한다. 잔에 맥주 따르듯 살살 따라주면 미세한 차이라도 주유를 조금 더 할 수 있다.

그리고, 주유를 완료한 후에는 주유건을 들지 말고 주유호스를 들어주는 것이 좋다. 주유호스를 들어주면 호스 안에 고여있는 기름들까지 남김없이 주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셀프주유소를 찾아가 직접 넣는 습관도 들여보자. 

5.미리미리 주유하기

연료표시등을 확인하여, 경고등이 뜨기 전에 주유하는 것이 좋다.

눈금이 바닥일 때 주유하면, 연료와 탱크바닥이 부딪혀 일정량이 산화되어 날라가 버린다. 눈금이 바닥을 치기 전에 주유하면 작은 양의 차이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