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롯데는 10일 서울 광화문 소재의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제1회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인 '비밀소원'의 출간을 축하하고, 2020년 선정된 나다움 어린이책 목록을 발표하는 ‘2020 나다움 어린이책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을 비롯해 롯데지주 오성엽 사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김다노 작가, 사계절 출판 강맑실 대표,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 및 창작 공모 심사위원과 일선 현장에서 활용하는 교사,양육자와 어린이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롯데는 지난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자신을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생하는 여러 사회적 이슈의 근본에 있는 ‘인성존중’과‘성인지 감수성’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하는 기업 최초의 사례이다.

2019년 ‘제1회 나다움 어린이 책 공모전’에 접수된 274작품 중 대상을 수상해 출간 지원된 '비밀소원'은 정상 가족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이 가족을 둘러싼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것을 그린 작품으로 나와 다른 가족의 모습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또한,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올해 ‘나다움 어린이책’으로 추가 선정된 65종 도서 목록도 발표한다. 2019년 선정된 134종에 이어 추가 선정된 2020년 ‘나다움 어린이책’은 지난 3~4월 도서 추천 공모를 진행해 99개 출판사에서 624종 추천 받아 심의 결과 37개 출판사 65종을 최종 선정했다.

롯데지주 오성엽 사장은 “롯데는 ‘mom편한’이라는 테마 아래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으며 ‘나다움 어린이책’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며 “이 사업은 미래세대가 성별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양성에 대한 포용적 태도를 키우도록 함으로써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5번째인 ‘Gender Equality(양성평등과 여권 신장)’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하반기 중전국 10개 초등학교에 ‘나다움 책장’을 신규 설치(2019년 5개교 지원), 워크북,교육지도안 등 ‘나다움 어린이책’ 기반 교육 자료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