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19년 1월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관련해 기자단에게 사전 브리핑을 하는 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월드경제신문 김창한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6일부터~19일까지 4일 간 제33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해 전 세계적인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감안해, 화상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미·중·일·유럽 등 20개국의 수소 경제 관련 정부 인사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20개 국가 회원국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독일, 뉴질랜드, 브라질, 아일랜드, 노르웨이, 캐나다, 인도, 러시아, 이탈리아, 남아공, EU, 영국, 프랑스 등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2차 총회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각 회원국들은 국가별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경제로의 도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회원국들이 발표한 수소경제 비전 및 전략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수소경제 부상에 따른 에너지 관련 다자협의체와 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가 진행됐다.한국은 올해 1월 세계 최초의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 제정과 국방·물류·상용 및 대중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의 수소 경제 확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한편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의 수소-산업적 측면' 을 주제로 회의 3일차에 개최된 영상 세미나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공동의장)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수소 경제 추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수소산업의 부상을 위해 각국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IPHE 사무국은 회의 마지막날 수소경제와 관련된 회원국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분석(GAA Analysis),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다자간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바, 앞으로도 IPHE 등 국제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양자 차원에서도 수소 경제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