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로 가치 증명한 볼트 EV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로 가치 증명한 볼트 EV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6.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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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 이영란 기자】전기차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아직 살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이라는 점과 아직은 걱정되는 요소가 너무 많다라는 점으로 정리된다. 이런 걱정들은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나타나는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이다.
 
2019년 전기차 트렌드와 이슈를 소개하는 ‘EV 트랜드 코리아 2019’에서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이 주행거리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브랜드들도 이 점을 알고, ‘동급 최대 배터리용량, 최장 주행거리’를 가장 핵심키워드로 선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주행거리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일 출시한 2020년형 쉐보레 볼트 EV도 가장 강조한 부분이 바로 ‘1회 충전 주행거리’였다. 2020년형 쉐보레 볼트 EV는 이전 모델보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의 383km에서 31km가 늘어난 414km의 동급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으며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전기차에서 주행거리가 왜 중요하고, 볼트 EV가 1회 충전 최장의 주행거리만으로도 최고의 전기차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전기차는 도심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의 이미지가 강하다.물론 기술의 발전과 배터리의 성능 강화로 주행가능 거리는 점점 늘어나 장거리 여행도 문제가 없어지고 있다.

2020년 쉐보레 볼트 EV가 동급 최강이라는 점은 바로 주행거리에 있다.물론 복합 표시연비상으로도 동급 최고 수준이지만 도심주행 가능 거리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도심 연비를 비교하면 455km의 볼트 EV는 경쟁모델인 코나 EV 대비 11km, 니로EV 대비 40km, 쏘울EV 대비 28km 더 주행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의 평균 출퇴근거리가 왕복 30km 라고 하니, 볼트 EV를 코나 EV와 비교하면 출근거리 / 니로EV와 쏘울EV와는 하루 출퇴근거리를 더 이동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쉽게 말하자면 한 달에 4회 충전한다는 가정을 할 경우, 니로EV 대비 도심지역에서 무려 16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볼트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멀리 갈 수 있다는 의미 이상으로 충전으로 인한 비용 절감,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줄여준다는 말이다.

이렇게 주행 가능거리가 동급 최고 수준이 된 바탕에는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배터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볼트 EV에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66kWh급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하고, 최적의 열관리 시스템으로 운용해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 했다. 기술 없이는 혁신도 어려운 부분인데, 쉐보레와 LG화학의 기술력이 볼트 EV를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받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출시가 트렌드가 되었고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를 기존의 라인업에 빠르게 추가하고 있다.자동차 제조사들은 전략적으로 두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기존 라인업을 생산하는 플랫폼에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또 일부 브랜드는 기존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차를 위한 별도 플랫폼을 개발해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다.

쉐보레 볼트 EV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는 모델과 비교할 때 경쟁 우위에 있다.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생산하기 때문이다.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이 공차중량이다.볼트 EV의 공차중량은1,620kg로 동급 경쟁모델 대비 최대 135kg 가볍다(위 표의 데이터 참조).

배터리 용량이 경쟁 모델대비 2kWh 크지만,전용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에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경량화를 통한 배터리의 효율성 극대화,주행 안정성, 실내공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설계와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량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자동차에서 경량화의 중요성이 가지는 의미는 주행성능과 연비 등과 같은 퍼포먼스에 직결되므로 그 중요성을 몇 번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쉐보레 볼트 EV는 오직 볼트 EV를 생산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에서 생산된다.그것은 기존의 내연기관 모델을 겹쳐서 생산하는 일반적인 모듈형 플랫폼과는 뚜렷한 차별점이 존재한다.바로 완전히 다른 디자인과 캐릭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급 경쟁 모델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변경이 어렵고 공간 활용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볼트 EV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완전히 자유롭다.

디자인을 보면 독특한 스타일이 눈을 사로잡는다. 다이내믹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한눈에도 전기차임을 알 수 있다.

실내 공간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차체 크기 대비 상당히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다.전기차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는 관념에서 바라보면 볼트 EV는 그 의미를 충실하게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실내공간을 해치지 않는 최적의 배터리 팩 배치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높은 전고 및 넓은 휠베이스로준중형차급 이상의 헤드룸과레그룸을 확보했다.또한 전자식 정밀 기어 시프트및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해 넉넉한 1열 공간을 만들어냈음은 물론, 기어 시프트와 센터페시아 사이에 핸드백 등 다양한 물건을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뒷좌석은 첨단 압축형 씬 시트를 적용해 공간을 최적화 했다.전기차의 특징을 살려 2열 중앙 터널이 없어 어린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했을 때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위치시키면서 트렁크 공간 확보가 또 하나의 장점이다. 전기차 전용 설계가 빛나는 순간이다.6:4 폴딩시트와 트렁크 트레이를 적용해 SUV와 같은 수준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아직 전기차를 구매리스트에 올려 두더라도 살 수 있는 모델이 많지 않다.물론 이미 시판중인 전기차들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별점이 없다.

쉐보레 볼트 EV는 기존의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이고 전기차 고유의 캐릭터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여기에 뛰어난 경제성과 공간 활용성은 보너스다.전기차를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쉐보레 볼트 EV는 최고의 만족을 주는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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