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선수가 가족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월드경제신문 류도훈 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 넬슨 우승에 빛나는 강성훈 프로가 골프 주니어 육성기금과 백혈병 어린이재단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에 따르면 이번 주 더CJ컵에 출전하는 강성훈 프로(32·CJ대한통운)가 1억 원을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성훈은 올해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PGA 투어 159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차지하면서 무한도전의 아이콘으로써 전세계의 골프팬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바 있다. PGA 우승 후 초청선수로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좋은 성적(4위)을 기록하며 국내 골프팬들에게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성훈은 국내에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골프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나눔의 뜻을 밝혔다. 본 기부금은 대한골프협회(KGA)와 강성훈의 고향인 제주특별자치도골프협회를 통해 집안 환경이 어려운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한 기금과 백혈병어린이재단 등 불우한 환경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성훈은 “ 항상 국내에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 보답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올해는PGA투어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이루고 많은 국내 골프팬들을 직접 찾아뵙게 돼 더 설레는 마음이다. 나의 소소한 도움이지만 앞으로 도전해 나갈 골프 유망주들 중에서 환경이 어려운 선수들과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강성훈은 “ 나도 오랜기간 계속 도전하고 인내하면서 PGA투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어냈듯이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늘 희망을 잃지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늘 함께 응원하겠다. 마지막으로 국내남자골프가 좀 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성훈은 17일부터 20일(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지는 더CJ컵에 출전해 국내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