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신문 이인영 기자】올해(8월 현재)신설법인은 7만2596개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신설법인은 8763개로 지난해 8727개보다 36개(0.4%) 증가했다. 1~8월 신설법인은 7만2596개로 지난해 7만435개보다 2161개(3.1%)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설법인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8월 신설법인은 8763개이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1874개(21.4%), 제조업 1551개(17.7%), 부동산업 1156개(13.2%), 건설업 863개(9.8%) 순으로 신설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1551개로, 음식료품 부문은 43개(21.0%)증가했지만, 고무·화학 부문은 94개(28.5%), 목재·가구·종이 부문은 37개(43.5%) 등이 각각 감소해 지난해 10.%보다 7.2%(121개) 줄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부동산업 319개(38.1%), 금융·보험업 61개(14.7%), 숙박·음식점업 32개(18.9%) 순으로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250개) 늘어난 6010개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지속됐다.

연령별로는 40대 2945개(33.6%), 50대 2275개(26.0%), 30대 1879개(21.4%) 순으로 법인을 많이 신설했으며, 30세 미만(7.6%)과 60세 이상(6.3%)에서 지난해 8월보다 늘었다.
 
30세 미만은 도·소매업(37개), 정보통신업(21개), 부동산업(8개) 순이며, 60세 이상은 부동산업(59개), 건설업(28개), 농·임·어·광업(24개) 순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456개로 지난해보다 187개 늘었고, 남성 신설법인은 6307개로 지난해보다 151개 감소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높아진 28.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170개), 경남(52개), 충남(32개), 대전(25개) 순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5523개이며, 수도권 신설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0%로 지난해 비해 1.2%포인트 늘었다.

올해 1~8월 신설법인은 7만2596개이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1만5338개(21.1%), 제조업 1만3199개(18.2%), 부동산업 9239개(12.7%), 건설업 7434개(10.2%) 순으로 신설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지난해 1만2456개보다 748개 늘어난 1만3199개를 기록했으며,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2,595개(39.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542개(10.1%), 금융·보험업 335개(11.2%), 순으로 많이 증가해 지난해 비해 3569개 늘어난 4만8772개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 2만4898개(34.3%), 50대 1만9048개(26.2%), 30대 1만5259개(21.0%) 순이며, 모든 연령대에서지난해 비해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경우 부동산업(416개), 제조업(331개), 농·임·어·광업(164개)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