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학교별 프로젝트 평가 및 세계대회 진출팀 선발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2019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현대해상 CCO 황미은 상무(오른쪽)와 이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대학교 인액터스팀의 팀장 김소영 학생(‘다인’ 프로젝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이 후원하는 ‘인액터스 코리아(Enactus Korea)’의 국내대회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콘서트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계 36개국 1700여개 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인액터스 대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이슈를 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즈니스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현대해상은 대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을 응원하고자 시작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시드머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인액터스 프로젝트 팀들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2019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는 전국 30여개 대학에서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액터스 팀들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를 받는 자리로 1000여명의 학생과 기업인,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식품유통업체의 여유식품을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저렴한 가격으로 중개해 결식이웃의 식생활 개선과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프로젝트 ‘다인’을 기획한 서울대학교 인액터스팀이 우승을 차지해, 오는 9월 16일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여유식품이란 유통기한이 임박해 식품유통업체에서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족을 방지하기 위해 미판매하거나 폐기하지만, 충분히 섭취 가능한 정상식품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대학생들의 사회혁신 및 변화를 지원하는 ‘인액터스 코리아’ 후원 외에도, 고등학생들 스스로가 지역사회의 이슈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바르고 건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교육 프로젝트 ‘하이챌린지스쿨(Hi Challenge School)’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