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g and Play' 초청, KDB NextRound 스페셜라운드 개최
‘Plug and Play’보육 해외 스타트업 IR 실시로 국내 투자자 앞 우량 투자기회 제공

【월드경제신문=류관형 기자】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26일 본점 IR센터에서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NextRound'의 스페셜라운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를 초청해 국내 대기업 CVC 담당자와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Accelerator Round'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자금 투자와 보육을 통해 성장시키는 기관이다.

이번 스페셜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엑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의 벤처스타트업 보육 노하우의 공유 및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의 한국진출 지원과 국내 투자자 앞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했다.

동 라운드에는 ‘Plug and Play' 본사의 최고운영담당임원(COO)이 참석해 동사가 전세계에서 운영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간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스타트업 IR 시간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마이닝 전문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네덜란드의 ‘ProcessGold’를 포함해 ‘Plug and Play'가 전세계에서 발굴하여 보육중인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4개사가 대기업 CVC 담당자와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띤 IR을 실시했다.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4개사는 △ProcessGold(데이터마이닝 소프트웨어) △Cochlear.ai (AI 기반 오디어 분석) 플랫폼 △Dispel(사이버 보안 플랫폼) △Is it Fresh(스마트 센서) 등이다.

KDB NextRound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는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8월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출범이후 지금까지 총 238라운드를 개최해 848개 벤처기업이 투자유치 IR을 실시했고, 그 중 130개 기업이 7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일본의 2대 이동통신기업인 KDDI를 초청,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하고, 올해 2월에 개최한 ‘Opening Day’에서는 동남아시아의 유니콘 기업인 GRAB을 초청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다. 지난 17일에는 글로벌 완구기업인 LEGO 본사의 오픈이노베이션 담당 경영진을 초청해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대한민국 대표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NextRound'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확대해 혁신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벤처생태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